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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찍 퇴근해야 할 일이 있어서 2-3시쯤 퇴근한다.
퇴근이 빠르니, 그 시간 동안 완성해야 하는 일이 많다.
일을 제대로 못하니 아쉬운 것도 있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럭저럭 잘 진행되는 일들과 동료들에게 고맙다.
퇴근하고
볼일 보고
집에 와서
노란 등 켜고
엄마와 누워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이것만큼 큰 행복이 또 있을까 싶다.
뜨개질 하는 엄마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내가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을까?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 새삼 느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에게 찢어진 청바지 입고 학부모 참관 수업 보러오라고
떼쓴 것이 생각나 웃음이 난다.
그땐 그게 멋져 보여서 청바지 입어달라고 졸랐는데,
엄마는 얼마나 난감했을지.
어른이 되니
일한다 뭐한다
되게 바쁘게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그래도 그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많이 사랑하고
표현하면서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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